임신 후기로 접어드니 지난 8개월간 못했던 것들이 기어코 당긴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티라미수와 함께 먹는다던가
한여름밤에 시원한 거품맥주와 치킨을 먹는다던가
데킬라 같은걸 마시고 진탕 취한 상태로 춤을 춘다던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결혼식에 가본다던가
아니면 반대로 항상 입고 다니는 톰보이스타일의 남방에 가을 가죽재킷을 입고 나들이를 가던가
땀이 뻘뻘 날 정도로 힘든 등산을 해본다던가.
곧..할 수 있겠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