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Turning a Profit

경제영역에서 기업 혹은 경제 행위자들의 이익은 Structural Role에 의해 많은 부분 결정된다. 예컨대, 서로 다른 기업의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하다면, 그 두 기업이 전체 네트워크 상에 위치하고 있는 지점은 그 기업들의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두고 ‘기업의 structural location이 기업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로 관계 맺고 있는 산업군들이 각각 어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관계의 유/불리가 달라진다. 예컨대 네트워크가 매우 잘 구축되어있는 산업군 A와 네트워크가 거의 없이 단독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몰려있는 산업군 B의 거래에서 유리한 것은 단연 산업군 A다. 이는 A군의 잘 구축된 네트워크가 B에 속한 일반기업에 대해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가격조정을 할 때 B에서 판매하는 상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A직군 전체가 담합을 할 수 있다. 이는 B 산업군의 기업들은 담합을 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자기 직군의 다른 행위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결국 산업군 안에서 기업들이 독립적이면 다른 산업군과의 관계맺기에서 매우 불리해진다.
Structural Autonomy는 opportunity와 constraint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간의 쟁의 수준은 Inter -organizational한 관계의 수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국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사회적 구조가 경쟁의 수준을 결정한다. 한편 산업군끼리는 서로 관계 맺는 양상에 따라 다른 네트워크지도를 그린다. 예컨대, 서로 의존성이 떨어지는 산업군의 경우에 네트워크 지도를 그려보면 서로 멀리 떨어져있다. 하지만, 모든 산업과 관계를 맺는 산업군의 경우 가운데에 위치한다. 이를 보면, 각각이 맺고 있는 의존성에 따라, 혹은 산업군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의 강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산업군내에서 서로 중첩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다. 이는 structurally equilivant한 경우로서 자기 외에 자신이 맺고 있는 거래자들이 다른 기업군과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이 두 기업은 경쟁관계에 돌입하게 된다.
시장간에 맺고 있는 Hole effects에는 opportunity가 증가된다는 점이 있다. 한편으로 서로 관계 맺는 커넥션이 줄어들수록 집단은 덜 constrain한 양상을 보인다. 결국 opportunity가 높고 다른 군에 대해 constraint한 기업일수록 이익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한편으로 한 산업군이 관계맺는 다른 산업군의 숫자가 크면 클수록 불리해진다. (관계맺는 산업군의 Hierachy가 커야 이득이다.)이는 거래해야 할 상대자가 많아짐에 따라서 거래비용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적은 수의 산업군과 상대할 경우 사회적 관계가 긴밀해지고 관리하는 것이 편리해진다. 따라서 전기나 사진부속품 산업과 같이 거래상대자가 많은 군보다 철강산업과 같이 거래자가 한정된 산업이 유리하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산업군에게 constrained 되어있을수록 불리하다. 결론적으로 거래상대자의 수가 적고, 상대방을 constrain하는 경우일수록 유리하다.

Thoughts

카르텔은 그간 경제영역 안에서 빈번하게 이뤄져 왔다. 지난번 교복사태 때의 경우도 기업의 입장에서 담합했기 때문에 교복가격이 10만원 이상 폭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특정한 네트워크 없이 분리되어있었기 때문에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Burt는 경제 영역안에서의 관계를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한듯하나,(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거래관계에서의 사회적 관계는 경쟁을 방해하고, 가격상승을 유발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scattered되어있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간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거나, 이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만한 정보창구가 있다면,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영역간에서 생기는 constrain과 거래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이는 담합되어있는 산업군에 대해 소비자들도 네트워크로서 단결 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